[DVD] 허영만의 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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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 26. 00:11
2003 제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개막작 초청 상영
2003 빅 애플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Big Apple Anime Festival Saturday Night Premiere) 초청 상영
2003 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 (PISAF)
초청 상영 및 특별상 수상
2003 디지털 콘텐츠 대상 수상(소프트웨어진흥원, 정보 통신부 주최)
2004 뉴욕국제어린이영화페스티벌 초청 상영
(New York International Children's Film Festival)
2004 카툰 온 더 베이 페스티벌 (Cartoons On The Bay) 영화 부문 노미네이트
2004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전 초청
--------------------------------------------------------------------------------
이런 우리 애니메이션을 기다렸다!
어른과 동심이 함께 즐기는 <망치>
'한국 만화계의 대부’ 허영만. 이 독보적인 작가의 역작인 ‘망치’가 십여 년의 세월을 훌쩍 넘어 커다란 스크린에서 다시금 생명력을 얻었다. <망치>는 허영만 작가가 인기 리에 연재한 동명의 만화를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작품. 순수 국내 인력으로 만들어진 <망치>는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심한 기술력을 거쳐 세계시장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수작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되었다. 그간 국산 애니메이션을 향해 가졌던 아쉬움 하나. 그것은 아동용과 성인용 애니메이션의 지나친 양극화였다. 최근에 국내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물들이 나왔지만 모든 세대로부터 사랑 받는 작품은 극히 드물었던 것이다. 하지만 <망치>는 동심과 어른 모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우리 애니메이션이다. 어른들에게는 청소년 시절 꿈의 자양분이 되어주었던 걸작 만화를 다시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반가움을 선사할 것이며 지금의 어린이들은 과거에 아빠와 삼촌이 열광했던, 이제는 자신들의 친구가 되어 나타난 망치에 뜨거운 환호를 보내게 될 것이다.
동양적인 정서와 해학 그리고 풍부한 상상력이 담긴
허영만의 작품세계!
<망치>는 허영만 작가가 만든 동명의 장편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 국내 최초의 주간 아동만화 잡지인 '아이큐 점프'의 창간에 맞춰 연재된 '망치'는 작가의 독창적인 역량이 최고로 발현된 작품으로, 당시 초등학생,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청소년 독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었다. 때문에 지금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에 놓인 성인 관객들에게 <망치>는 누구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역대 국내 만화가들 중 최고의 실력가로 손꼽히는 허영만 작가는, 치밀한 구성력과 리얼리티, 풍부한 상상력, 그리고 따뜻한 유머와 휴머니티가 담겨 있는 작품으로 세대를 뛰어 넘어 수많은 독자들을 골수팬으로 거느리고 있다. 국적 불명의 대다수 다른 만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동양적인 정서와 해학이 담겨 있으며 <망치> 역시 그런 작가의 작품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다.
최근까지도 일간지에 <타짜>, <사랑해>, <식객> 등을 연재하면서 왕성한 창작욕을 불태우고 있는 허영만 작가. 이미 그의 작품 <아스팔트의 사나이>, <날아라 슈퍼보드>, <비트> 등이 TV 드라마, 애니메이션, 장편 극영화 등으로 제작되어 크게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영상화하기 적합한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은 유독 그의 작품들이 다른 매체로 리메이크 되어온 이유. 특히나 '망치'는 영상적 상상력과 유머 감각에 있어서 허영만 작품 중 가장 뛰어난 만화이기 때문에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게 됐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글로벌한 기획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성공을 거둔
전세계를 겨냥한 순수 우리 애니메이션!
<망치>는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식 스토리 구성과 한국식 비주얼의 결합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세계적으로 수용성이 높은 코믹, 액션, 어드벤처 등의 오락적 요소를 영화 속에 적극 끌어 들인 <망치>는, <아기 공룡 둘리> 이후 한국적이면서도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목표로 했다.
재패니메이션 스타일의 액션과 연출 방식에 미국 스타일의 캐릭터와 색감이 결합되어 스피드가 느껴지면서도 고급스러운 비주얼이 잘 살아난 것이 <망치>의 가장 큰 특징. 또한 백인, 아랍인, 동양인 등과 같이 다양한 인종들이 모티브가 되어 창조된 캐릭터들은 <망치>가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단적으로 일깨워준다.
역시나 <망치>는 범세계적인 어린이 관객들을 겨냥한 기획의도를 웅변하듯 영화가 완성 되자마자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문화가 다른 외국에서 현지 아이들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다는 것. 올해 초 뉴욕국제어린이영화제에 초청 받아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의 극장에서 상영되었는가 하면, 관람 후 마련된 제작자와의 인터뷰 시간에는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망치>의 드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미국의 유명 여배우 수잔 서랜든도 “내 아이들에게 꼭 보여 주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라는 말로 <망치>를 향해 극찬을 보냈다.
동심의, 동심에 의한, 동심을 위한
눈높이가 다른 온 가족 애니메이션!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된 애니메이션이 성인 중심의 가족 영화가 다수였다면 <망치>는 아동 중심의 가족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디즈니로 대표되는 그간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정작 어린이 관객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오히려 성인 관객들의 여흥에 그쳤던 사례가 많았다는 얘기. 하지만 <망치>는 철저하게 아동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되었다. 어린이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와 보고 싶어 하는 비주얼을 가지고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망치>가 외국 영화제에 초청돼 좋은 반응을 얻음과 동시에 작품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도 국내외를 불문하고 전세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런 기획 의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장기간에 걸친 작품 분석과 시장 조사는 어린이 관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가늠케 만들었고, <망치>는 그것에 기반해서 진정으로 아동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
<망치>가 좋은 평가를 받은 데에는 철저한 모니터링도 큰 몫을 했다. 제작사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위해 하나의 캐릭터를 창조할 때마다, 혹은 한 장면을 만들어 낼 때마다 아이들을 모아 놓고 꾸준히 모니터링을 시도했다. 아이들이 지적한 캐릭터와 장면, 스토리의 이해 여부 등이 작품 제작에 그대로 반영됐으며 어린이들의 집중력에 부응하도록 이야기와 액션의 시간과 강약을 조율했다.
TV나 컴퓨터를 통해 아이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이야기와 영상이 제공되는 요즘. <망치>는 어른들의 기준에서 아이에게 오락을 제공하는 대신 철저한 사전 조사와 테스트로 어린이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인내와 용기로 모험에 도전하는 소년의 이야기! 어쩌면 고전적이랄 수 있는 이 소재가 지금의 그 어떤 자극적인 이야기나 영상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훔쳤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아이러니'다. 아이들이 보고 싶은 영화, 부모들이 보여 주고 싶은 영화! <망치>는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이상적인 선례로 남을 것이다.
우리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경지!
혼을 불어 넣듯 정성스럽게 담아내다!
<망치>는 캐릭터가 걷고 달리고 말하고 움직이는 애니메이팅이 전부 애니메이터들의 손끝에서 비롯됐다. 하여,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기 위해 특별히 선별된 일급 애니메이터들로 제작진이 꾸려졌다. 그야말로 손 맛, 그림 맛이 제대로 살아야 했기 때문. 원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총 4명의 원화 감독들이 각 파트별로 책임을 맡아 제작을 진행했으며 각 작업자의 특성별로 액션, 드라마, 멜로 등으로 분업이 이루어져 전문가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게끔 만들었다. 훌륭한 원작을 애니메이션하는 작업에서 가장 염두에 두었던 것은 캐릭터의 개성을 시대에 맞게 재창조하는 일이었다. 원작의 캐릭터는 훌륭하지만 연재되던 당시와 시간적인 차이가 있다 보니 요즘 어린이의 기호에 맞도록 수정 또는 변형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원작의 망치가 지녔던 익살스러움, 정의로움, 인간적인 면 등은 그대로 살린 탓에 캐릭터의 매력은 원작에서와 똑같이 이어질 수 있었다.
한편, 주인공 외의 다른 캐릭터들은 의도적으로 서양인, 아랍인, 동양인 등 다양한 인종들의 특성을 고루 담으려고 했고 그런 각 문화권별 각각의 특성들을 골고루 차용해 비주얼에 반영시켰다. 예를 들어 포플러 공주와 망치의 경우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캐릭터이고, 뭉크와 풀타코 등은 미국식 스타일로 작업되었다. 액션이나 연출 스타일은 일본과 미국 애니메이션들의 장점들이 조화롭게 결합되도록 했다. 덕분에 <망치>는 해외 시장에서도 전혀 거부감 없이 한국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었다.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즐긴다!
각종 영화제 초청, 1백만불 수출 달성
<망치>는 국내에 정식으로 개봉되기 전에 일찍이 해외에서 각종 러브콜을 받아왔다. 데모 필름 상태에서부터 세계 유수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들이 <망치>를 앞 다투어 초청했으며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2003년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을 필두로 해서 ?? 빅 애플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미국)', ?? 뉴욕국제어린이영화 페스티벌(미국)', ?? 카툰 온 더 베이 페스티벌(이탈리아)', ??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에 초청 및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행사 기간동안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런 열띤 반응은 제작 초기 단계에서부터 감지되었다. 2001년 프랑스 깐느에서 개최된 프로그램 마켓인 MIPCOM에 진출해 영국, 독일, 스페인 현지 프로덕션으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으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미리부터 알 수 있었던 것. 이미 <망치>는 프랑스의 TF1, 미국의 Cartoon network, Central Park Media 등 전 세계 십여 개국에 수출 계약이 이루어져 1백만불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계 전체에 퍽 고무적인 일이다.
철저히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그러나 수준 높은 작품의 완성을 위해
전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꿈의 프로젝트
“액션 위주의 스케일이 크고 스피드하게 진행되는 장면에는 웅장하면서도 극적 긴장감이 느껴지는 음악을 사용했다. 아울러 디즈니나 드림웍스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음악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_ 음악 감독_안젤로 오디(Angelo Oddi/캐나다 시퀀스프로뎍션)
<망치>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 전문 인력을 전극 끌어 들여 공정의 일부를 책임지도록 했다. 기본적인 애니메이터 작업들은 국내의 우수한 인력에 의해 이루어진 반면에 음향과 관련된 후반 작업은 미주 지역을 비롯한 해외 배급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캐나다(Technic Color, Optimum Production, Sequence Production)와 뉴욕(Audio Works Producers Group)에 맡겨 어느 것 하나 모자람이 없는 작품으로 완성시킨 것이다.
국내 작업에도 각별한 노력이 들어갔음은 당연한 일. 배경 설정을 위해서 유명 건축 디자이너인 양진석씨가 컨설터로서 작업에 합류했다. 솔깃한 볼거리가 되어준 영화 속 폐허가 된 미래 사회가 바로 양진석씨의 작품. 그는 “단순히 이야기의 보조적 기능으로의 배경이 아니라, 그 자체가 드라마를 담고 있도록 했다”고 말한다. 양진석씨는 과거에 자신도 망치의 배경과 유사한, 미래사회 바다물에 잠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설정해본 적이 있다면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굉장히 의욕적으로 작업에 참여했다는 후문. 또한 영화 <단적비연수>의 독특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의상을 맡은 바 있는 의상 디자이너 박윤정씨가 캐릭터 의상 컨설팅 및 패션 일러스트 작업에 참여했다. 중국의 거장 첸 카이거 감독과도 작업한 적이 있는 박윤정씨는 미래의 복식 구조에 대한 다양한 가설을 바탕으로 화려한 패션 일러스트들을 제시해 스탭들을 만족시켰다. 이에 디자이너들은 처음 경험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캐릭터들의 특성에 맞는 의상을 디자인하였고, 그렇게 해서 <망치>의 독특한 캐릭터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2003 빅 애플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Big Apple Anime Festival Saturday Night Premiere) 초청 상영
2003 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 (PISAF)
초청 상영 및 특별상 수상
2003 디지털 콘텐츠 대상 수상(소프트웨어진흥원, 정보 통신부 주최)
2004 뉴욕국제어린이영화페스티벌 초청 상영
(New York International Children's Film Festival)
2004 카툰 온 더 베이 페스티벌 (Cartoons On The Bay) 영화 부문 노미네이트
2004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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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리 애니메이션을 기다렸다!
어른과 동심이 함께 즐기는 <망치>
'한국 만화계의 대부’ 허영만. 이 독보적인 작가의 역작인 ‘망치’가 십여 년의 세월을 훌쩍 넘어 커다란 스크린에서 다시금 생명력을 얻었다. <망치>는 허영만 작가가 인기 리에 연재한 동명의 만화를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작품. 순수 국내 인력으로 만들어진 <망치>는 원작의 재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심한 기술력을 거쳐 세계시장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수작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되었다. 그간 국산 애니메이션을 향해 가졌던 아쉬움 하나. 그것은 아동용과 성인용 애니메이션의 지나친 양극화였다. 최근에 국내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물들이 나왔지만 모든 세대로부터 사랑 받는 작품은 극히 드물었던 것이다. 하지만 <망치>는 동심과 어른 모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우리 애니메이션이다. 어른들에게는 청소년 시절 꿈의 자양분이 되어주었던 걸작 만화를 다시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반가움을 선사할 것이며 지금의 어린이들은 과거에 아빠와 삼촌이 열광했던, 이제는 자신들의 친구가 되어 나타난 망치에 뜨거운 환호를 보내게 될 것이다.
동양적인 정서와 해학 그리고 풍부한 상상력이 담긴
허영만의 작품세계!
<망치>는 허영만 작가가 만든 동명의 장편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 국내 최초의 주간 아동만화 잡지인 '아이큐 점프'의 창간에 맞춰 연재된 '망치'는 작가의 독창적인 역량이 최고로 발현된 작품으로, 당시 초등학생,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청소년 독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었다. 때문에 지금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에 놓인 성인 관객들에게 <망치>는 누구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역대 국내 만화가들 중 최고의 실력가로 손꼽히는 허영만 작가는, 치밀한 구성력과 리얼리티, 풍부한 상상력, 그리고 따뜻한 유머와 휴머니티가 담겨 있는 작품으로 세대를 뛰어 넘어 수많은 독자들을 골수팬으로 거느리고 있다. 국적 불명의 대다수 다른 만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동양적인 정서와 해학이 담겨 있으며 <망치> 역시 그런 작가의 작품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다.
최근까지도 일간지에 <타짜>, <사랑해>, <식객> 등을 연재하면서 왕성한 창작욕을 불태우고 있는 허영만 작가. 이미 그의 작품 <아스팔트의 사나이>, <날아라 슈퍼보드>, <비트> 등이 TV 드라마, 애니메이션, 장편 극영화 등으로 제작되어 크게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영상화하기 적합한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점은 유독 그의 작품들이 다른 매체로 리메이크 되어온 이유. 특히나 '망치'는 영상적 상상력과 유머 감각에 있어서 허영만 작품 중 가장 뛰어난 만화이기 때문에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게 됐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글로벌한 기획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성공을 거둔
전세계를 겨냥한 순수 우리 애니메이션!
<망치>는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식 스토리 구성과 한국식 비주얼의 결합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세계적으로 수용성이 높은 코믹, 액션, 어드벤처 등의 오락적 요소를 영화 속에 적극 끌어 들인 <망치>는, <아기 공룡 둘리> 이후 한국적이면서도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목표로 했다.
재패니메이션 스타일의 액션과 연출 방식에 미국 스타일의 캐릭터와 색감이 결합되어 스피드가 느껴지면서도 고급스러운 비주얼이 잘 살아난 것이 <망치>의 가장 큰 특징. 또한 백인, 아랍인, 동양인 등과 같이 다양한 인종들이 모티브가 되어 창조된 캐릭터들은 <망치>가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단적으로 일깨워준다.
역시나 <망치>는 범세계적인 어린이 관객들을 겨냥한 기획의도를 웅변하듯 영화가 완성 되자마자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문화가 다른 외국에서 현지 아이들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다는 것. 올해 초 뉴욕국제어린이영화제에 초청 받아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의 극장에서 상영되었는가 하면, 관람 후 마련된 제작자와의 인터뷰 시간에는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망치>의 드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미국의 유명 여배우 수잔 서랜든도 “내 아이들에게 꼭 보여 주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라는 말로 <망치>를 향해 극찬을 보냈다.
동심의, 동심에 의한, 동심을 위한
눈높이가 다른 온 가족 애니메이션!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된 애니메이션이 성인 중심의 가족 영화가 다수였다면 <망치>는 아동 중심의 가족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디즈니로 대표되는 그간의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정작 어린이 관객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오히려 성인 관객들의 여흥에 그쳤던 사례가 많았다는 얘기. 하지만 <망치>는 철저하게 아동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되었다. 어린이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와 보고 싶어 하는 비주얼을 가지고서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망치>가 외국 영화제에 초청돼 좋은 반응을 얻음과 동시에 작품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도 국내외를 불문하고 전세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런 기획 의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장기간에 걸친 작품 분석과 시장 조사는 어린이 관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가늠케 만들었고, <망치>는 그것에 기반해서 진정으로 아동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
<망치>가 좋은 평가를 받은 데에는 철저한 모니터링도 큰 몫을 했다. 제작사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위해 하나의 캐릭터를 창조할 때마다, 혹은 한 장면을 만들어 낼 때마다 아이들을 모아 놓고 꾸준히 모니터링을 시도했다. 아이들이 지적한 캐릭터와 장면, 스토리의 이해 여부 등이 작품 제작에 그대로 반영됐으며 어린이들의 집중력에 부응하도록 이야기와 액션의 시간과 강약을 조율했다.
TV나 컴퓨터를 통해 아이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이야기와 영상이 제공되는 요즘. <망치>는 어른들의 기준에서 아이에게 오락을 제공하는 대신 철저한 사전 조사와 테스트로 어린이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인내와 용기로 모험에 도전하는 소년의 이야기! 어쩌면 고전적이랄 수 있는 이 소재가 지금의 그 어떤 자극적인 이야기나 영상보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훔쳤다는 것은 참으로 기분 좋은 '아이러니'다. 아이들이 보고 싶은 영화, 부모들이 보여 주고 싶은 영화! <망치>는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이상적인 선례로 남을 것이다.
우리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경지!
혼을 불어 넣듯 정성스럽게 담아내다!
<망치>는 캐릭터가 걷고 달리고 말하고 움직이는 애니메이팅이 전부 애니메이터들의 손끝에서 비롯됐다. 하여,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기 위해 특별히 선별된 일급 애니메이터들로 제작진이 꾸려졌다. 그야말로 손 맛, 그림 맛이 제대로 살아야 했기 때문. 원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총 4명의 원화 감독들이 각 파트별로 책임을 맡아 제작을 진행했으며 각 작업자의 특성별로 액션, 드라마, 멜로 등으로 분업이 이루어져 전문가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게끔 만들었다. 훌륭한 원작을 애니메이션하는 작업에서 가장 염두에 두었던 것은 캐릭터의 개성을 시대에 맞게 재창조하는 일이었다. 원작의 캐릭터는 훌륭하지만 연재되던 당시와 시간적인 차이가 있다 보니 요즘 어린이의 기호에 맞도록 수정 또는 변형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원작의 망치가 지녔던 익살스러움, 정의로움, 인간적인 면 등은 그대로 살린 탓에 캐릭터의 매력은 원작에서와 똑같이 이어질 수 있었다.
한편, 주인공 외의 다른 캐릭터들은 의도적으로 서양인, 아랍인, 동양인 등 다양한 인종들의 특성을 고루 담으려고 했고 그런 각 문화권별 각각의 특성들을 골고루 차용해 비주얼에 반영시켰다. 예를 들어 포플러 공주와 망치의 경우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캐릭터이고, 뭉크와 풀타코 등은 미국식 스타일로 작업되었다. 액션이나 연출 스타일은 일본과 미국 애니메이션들의 장점들이 조화롭게 결합되도록 했다. 덕분에 <망치>는 해외 시장에서도 전혀 거부감 없이 한국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었다.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즐긴다!
각종 영화제 초청, 1백만불 수출 달성
<망치>는 국내에 정식으로 개봉되기 전에 일찍이 해외에서 각종 러브콜을 받아왔다. 데모 필름 상태에서부터 세계 유수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들이 <망치>를 앞 다투어 초청했으며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2003년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을 필두로 해서 ?? 빅 애플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미국)', ?? 뉴욕국제어린이영화 페스티벌(미국)', ?? 카툰 온 더 베이 페스티벌(이탈리아)', ??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에 초청 및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행사 기간동안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런 열띤 반응은 제작 초기 단계에서부터 감지되었다. 2001년 프랑스 깐느에서 개최된 프로그램 마켓인 MIPCOM에 진출해 영국, 독일, 스페인 현지 프로덕션으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모으면서 해외 시장 진출을 미리부터 알 수 있었던 것. 이미 <망치>는 프랑스의 TF1, 미국의 Cartoon network, Central Park Media 등 전 세계 십여 개국에 수출 계약이 이루어져 1백만불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계 전체에 퍽 고무적인 일이다.
철저히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그러나 수준 높은 작품의 완성을 위해
전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꿈의 프로젝트
“액션 위주의 스케일이 크고 스피드하게 진행되는 장면에는 웅장하면서도 극적 긴장감이 느껴지는 음악을 사용했다. 아울러 디즈니나 드림웍스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음악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_ 음악 감독_안젤로 오디(Angelo Oddi/캐나다 시퀀스프로뎍션)
<망치>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 전문 인력을 전극 끌어 들여 공정의 일부를 책임지도록 했다. 기본적인 애니메이터 작업들은 국내의 우수한 인력에 의해 이루어진 반면에 음향과 관련된 후반 작업은 미주 지역을 비롯한 해외 배급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캐나다(Technic Color, Optimum Production, Sequence Production)와 뉴욕(Audio Works Producers Group)에 맡겨 어느 것 하나 모자람이 없는 작품으로 완성시킨 것이다.
국내 작업에도 각별한 노력이 들어갔음은 당연한 일. 배경 설정을 위해서 유명 건축 디자이너인 양진석씨가 컨설터로서 작업에 합류했다. 솔깃한 볼거리가 되어준 영화 속 폐허가 된 미래 사회가 바로 양진석씨의 작품. 그는 “단순히 이야기의 보조적 기능으로의 배경이 아니라, 그 자체가 드라마를 담고 있도록 했다”고 말한다. 양진석씨는 과거에 자신도 망치의 배경과 유사한, 미래사회 바다물에 잠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설정해본 적이 있다면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굉장히 의욕적으로 작업에 참여했다는 후문. 또한 영화 <단적비연수>의 독특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의상을 맡은 바 있는 의상 디자이너 박윤정씨가 캐릭터 의상 컨설팅 및 패션 일러스트 작업에 참여했다. 중국의 거장 첸 카이거 감독과도 작업한 적이 있는 박윤정씨는 미래의 복식 구조에 대한 다양한 가설을 바탕으로 화려한 패션 일러스트들을 제시해 스탭들을 만족시켰다. 이에 디자이너들은 처음 경험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캐릭터들의 특성에 맞는 의상을 디자인하였고, 그렇게 해서 <망치>의 독특한 캐릭터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출처: 네이버 무비(http://movie.naver.com/search/movie_detail.php?code=C8513#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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