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디지털시네마 프로젝터 SRX-R110
소니는 완전 HDTV보다 해상도가 높은 885만 화소(4096H×2160V)의, 고정밀 프로젝터용 액정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4K SXRD’의 개발을 발표했다. 이 디바이스는 프로젝터 부문 세계 최고의 해상도를 양산화 단계에서 실현하였으며, 디지털 시네마용 프로젝터의 세계 표준인 DSI(Digital Cinema Intiative: 미국의 메이저급 7개 영화사로 구성)의 권장 사양 ‘4K(4096H×2160V)’를 최초로 양산화한 디스플레이 디바이스이다. 이 바로 이 ‘4K SXRD’를 채택한 고해상, 고휘도 프로젝터가 ‘SRX-R110/SRX-105’이다. 이 두 기종은 200인치에서 700인치에 이르는 16:9 스크린에 대응하며, 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로는 물론 다목적 홀이나 중앙 감시실 등 대형 화면에 고화질의 영상을 표현해야 하는 용도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4K SXRD’디지털 시네마 프로젝터의 등장으로 2004년도 에미상을 수상한 소니의 영화 제작 시스템 ‘CineAlta’(시네알타)로 촬영한 고화질의 영상을 그 느낌 그대로 극장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촬영에서 배급, 상영까지의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비용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고 정밀 프로젝트용 액정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4K SXRD’의 주요 특징과 SRX-R110/SRX-105의 성능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885만 화소의 고해상도
소니는 작년에 완전 HDTV(1920H×1080V-200만 화소) 액정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2K SXRD’의 개발에 성공, 가정용으로는 처음인 완전 HDTV 프런트 프로젝터 ‘QUALIA 004’에 탑재하여 이미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4K SXRD’는 그보다 4배 높은 해상도 (885만 화소)와 더욱 높은 콘트라스트를 실현하여 실크와 같은 매끄러움이나 깊은 흑색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준 높은 영상을 재현 할 수 있다. 프로젝터에 탑재 시 영상을 구성하는 기본 3원색인 RGB(적녹청) 마다 본 디바이스를 사용함으로써 2,655만 화소의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화소 내의 구동 회로 설계를 최적화 하여 해상도를 높였으며 기존에 9㎛였던 화소 피치의 경우, 화소간 공간은 기존의 0.35㎛인 채로 두고 8.5㎛로 축소하여 화소 면적을 10% 줄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885만 화소를 1.55인치 사이즈 내에 집적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기존에는 하기 힘들었던 실리콘기판 상에서 885만개 화소 구동이 정밀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매끄러운 영상을 만들어 내는 ‘구동 소자의 설계 기술’ 및 ‘독자적인 신호 기록 기술’이 확립되었다. 이로써 스크린 크기가 300인치 이상인 경우에도 고정 화소 특유의 거친 느낌이 없어 고정밀, 고품위의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기존 대비 약 4배의 고휘도
디지털 시네마를 비롯한 다양한 용도를 감안할 때 고해상도뿐만 아니라 고휘도도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화소가 작아질수록 개구율이 저하되어 휘도도 낮아진다. 따라서 패널 사이즈를 기존의 0.78인치에서 1.55인치로 확대했다. 이로써 조명 면적이 약 4배가 되어 고휘도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빛의 반사율을 기존 패널의 65%에서 72%로 향상시킨 점도 휘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4000:1의 높은 콘스트라스트
‘4K SXRD’의 개발에 있어 콘트라스트를 높이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 따라서 광학부분에서 미광(stray light)을 억제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이 있었다. 결국 방향을 정확하게 제어하는 한편, 미광을 잘 발생시키는 스페이서(실리콘 기판과 유리 기판에 끼워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 대신 실리콘 웨이퍼 단계에서 유리 기판과 붙인 후 나누어 패널화 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이는 ‘2K SXRD’ 개발 시에 얻은 노하우이다. 이로써 실리콘 기판과 유리 기판의 간격을 1.5~2.0㎛ 정도로 매우 얇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고화질을 지탱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응답 속도는 막 두께의 제곱에 비례하여 늦어진다. 따라서 막의 두께를 얇게 할수록 응답 속도는 달라진다. 패널 사이즈가 1.55인치이고 간격이 2.0㎛ 이하라는 것은 예를 들자면 축구경기장의 그라운드가 슬롯머신 구슬 1개를 사이에 두고 겹쳐있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5mm초 액정 디바이스에서는 파격적인 응답 속도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역시 고화질을 지탱하는 하나의 요인이다.
고품질과 양산성 실현
SXRD는 품질과 양산성 면에서도 뛰어난 디바이스이다. 패널 사이즈는 1.55인치이지만 기존과 동일한 2.0㎛ 이하의 매우 좁은 셀 간격을 스페이서를 사용하지 않고 패널 화상내에서 균일하게 맞출 수 있는 웨이퍼 단위의 패널화 프로세스 기술을 확립 했다. 이로써 패널화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문제인 더스트 침입을 크게 경감시켜 높은 양산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더스트나 스페이서에 의한 화상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아 패널 화상 내에서 매우 균일한 밝기를 가진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
다양한 표시 기능 및 옵션
-멀티 스크린
1개의 화면 외에도 2개, 4개의 화면에 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로써 영화관 뿐만 아니라 강의, 강연용 다목적 홀이나 다화면 표시가 필요한 감시 제어 용도 등에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다.
-풍부한 옵션 렌즈
투영 거리에 맞춰 선택 가능한 4종류의 옵션렌즈(LKRL-Z115/Z120/Z123/Z140)가 준비가 되어 있다.
-입력 옵션 보드
RGB 입력보드(5BNC)
HD-SDI 입력보드
Specifications
4K SXRD
디스플레이소자 SXRD(Silicon X-tal Reflective Display)
표시 사이즈 대각 1.55인치
화소수 4096(H)×2160(V)
반사율 72%
콘트라스트비(디바이스로서) 4000:1 이상
화소 피치 8.5㎛
화소간 공간 0.35㎛
응답속도 5mm 초
액정모드 수직배향
배향막 무기 배향막
구동소자 0.35㎛ MOS프로세스
액정 셀 간격 2㎛ 이하
RSX-R110, RSX-R105
투영시스템 3SXRD 패널렌즈 투영시스템
패널 SXRD 1.55인치(대각선), 4,096×2,160픽셀
렌즈 옵션
램프 2kW Xenon×2(RSX-R110), 1kW Xenon×2(RSX-R105)
휘도 10,000루멘(RSX-R110), 5,000루멘(RSX-R105)
투영화면 사이즈 200~700인치
대응입력신호 컴포넌트 비디오, HDTV, XGA~UXGA
입력단자 Input A:옵션, Input B:옵션, Input C:옵션, Input D:옵션
크기 740×460×1,300mm(W×H×D)
무게 약 95kg
문의 : 소니코리아 B&P (02)1588-7313
http://www.sony.co.kr/
Sound & Video Contractor / 2005월 6월호